낚시터 소개

25년 서곡낚시터 취재기

프로마니아 2025. 6. 10. 11:49

 [예담]

 

 

일교차와 낚시~*

 

 

 

 

어제는 장마처럼 비가 오더니

 

오늘은 부담스런 햇살~

 

밤에는 으슬으슬 춥고,

 

낮엔 때 아닌 삼복더위~

 

 

 

 

예전에도 날씨가 이렇게

 

도깨비 같았나 싶지만,

 

일교차가 커지는 것은

 

기후변화의 전조입니다.

 

 

 

특히 4~5월은 15~20

 

연중 일교차가 가장 커서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에

 

주의해야 하는 데요.

 

 

 

 

비타민으로 면역력 챙기고

 

여벌옷을 항상 준비해서

 

체온을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기후는 더 빠르게 변하고

 

계절은 점점 경계를 잃어가지만,

 

붕어는 여전히,

 

자신의 계절을 기억했네요.

 

 

 

이제야 활성이 오르고,

 

산란도 무르익는 지금,

 

자연은 리듬을 찾고,

 

입질은 또렷해 졌습니다.

 

 

 

햇살이 더 뜨거워지기 전,

 

잠시 머무는 이 길목에서

 

당신의 오늘도

 

조용히 웃고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무심히 찾아온

 

더위와 배수를 피해

 

백운산이 품은 명품 손맛터

 

서곡 낚시터를 찾아갑니다.

 

 

 

 

백운산 용수골의        

       옹골찬 손맛~!

 

원주 서곡 낚시터

 

 

 

 

입하(立夏)가 엊그제 같은 데,

 

봄에 싹을 틔운 만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는

 

초여름 소만(小滿)입니다.

 

 

 

 

이 무렵 모내기가 시작되고

 

익어가는 보리밭 뒤로

 

밭엔 김매기가 줄을 이으며

 

농부의 손길은 바빠지고~

 

 

 

 

만물이 꽃과 열매를 맺는

 

생동의 계절이지만,

 

시작되는 더위와 배수로

 

조황은 신통치 않은데요.

 

 

 

 

아이러니하게, 춥지도 덥지도

 

모기의 성화도 없는

 

낚시하기 가장 좋은 시기가

 

요즘이기도 합니다.

 

 

 

 

이때 언제든 쉽고 가볍게

 

달뜬 솟증을 채울 수 있는

 

손맛터가 배수기에

 

좋은 대안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곳 원주 서곡 낚시터는

 

 3,000평 아담한 규모로

 

좌석은 120, 수심 3m

 

평지형 저수지입니다.

 

 

 

 

광주~원주 고속도로를 이용해

 

정체 시간만 잘 피하면

 

수도권에서 1시간 정도면 닿아

 

출조 부담은 크지 않지만~

 

 

 

 

백운산 능선을 마주하는

 

멋스럽고 후련한 시야와

 

저수지를 휘돌아 가는

 

맑고 찬 용수골 계곡수~

 

 

 

 

알싸한 공기의 느낌은

 

도심 주변의 손맛터와

 

비교할 수 없는 각별한

 

청량감을 선사합니다.

 

 

 

 

세련된 시설은 아니지만,

 

1/ 2/ 3/ 4인용 방갈로가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단정하게 관리되고 있고요.

 

 

 

 

특히 4인 방갈로는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조과도 좋은 특급 포인트로

 

인기가 많은데요.,

 

주말 사용은 미리 예약하고

 

출조해야 합니다.

 

 

 

 

 

노지 전 좌석 그늘막은 물론

 

콘크리트 바닥에

 

의자도 비치되어

 

낚시가 정말 편합니다.

 

 

 

 

 

낚싯대와 떡밥 한 봉지면

 

더 준비할 것도 없는데요.

 

굳이 예민한 채비가 아니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이날 원주 기독병원 임직원

 

낚시 대회도 있었는데요.

 

왕초보가 대부분이었지만,

 

 

손맛은 문제가 없습니다.

 

 

 

자생하는 떡붕어는 물론

 

남한강 토종 대물 붕어,

 

거기에 향붕어 까지

 

자원이 상당하기 때문인데요.

 

 

 

 

낮에는 떡붕어와 향붕어가

 

주로 입질을 하고

 

토종 대물 붕어는 밤낚시에

 

잘 낚인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떡붕어 치어의

 

성가신 잔입질이 많았는데,

 

씨알이 제법 커서

 

찌 올림도 손맛도 준수했고요.

 

 

 

 

사선, 얼레벌레, 중통 등

 

경계심 많은 붕어를 위한

 

하이브리드 채비는 이곳에서는

 

사용할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기본 찌맞춤보다

 

다소 무겁게 사용해야

 

헛챔질을 줄이고

 

찌 올림도 볼 수 있는데요.

 

 

 

투박한 원 봉돌 바닥 채비에

 

챔질과 캐스팅이 어설픈

 

왕 초짜와 어린이도

 

손맛을 볼 정도이니

 

칠 염려는 없는 곳입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는

 

낮엔 표층 수온 상승으로

 

고기가 부상해

 

입질보기 어려운데요.

 

 

 

 

자원이 많기도 하지만,

 

언제든 계곡수 유입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수질과 수온 등 입질 컨디션이

 

좋을 수밖에 없는데요.

 

 

 

 

고수온엔 유입량을 늘리고

 

가을엔 유입을 차단

 

수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니,

 

붕어 생식 여건이 좋고

 

손맛도 당연히 훌륭합니다.

 

 

 

 

다만 대물 강붕어를 비롯해

 

잉어, 향어, 향붕어 등

 

만만치 않은 상대도 있으니

 

튼실한 채비가 기본이고~

 

 

 

 

입질은 낮에도 꾸준하지만,

 

황혼부터 새벽 사이

 

토종 입질이 본격화되니,

 

밤낚시는 강추드립니다.

 

 

 

 

제아무리 고기가 잘 나와도

 

아이들에게는 낚시는

 

지루하기 마련인데요.

 

보물찾기 행사도 있었습니다.

 

 

 

 

낚시 문화의 저변확대

 

사실 별거 아닙니다.

 

일단 재미있으면 됩니다.

 

기독병원 낚시 동호회는

 

그 정답을 알고 있네요.

 

 

 

무심한 계절의 틈바구니에서

 

처음 낚싯대를 잡은 아이도

 

손맛의 기쁨을 배우고

 

웃음이 물결처럼 번졌습니다.

 

 

 

그 웃음들이 모여,

 

이날의 서곡 낚시터는

 

여름이 아닌,

 

추억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낚시는 때로 조황보다

 

누구와, 어떤 날씨에,

 

어떤 마음으로 했느냐가

 

더 오래 남는 법입니다.

 

 

 

 

벌써부터 한 낮 기온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올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까

 

걱정이 되는 데요.

 

 

 

엄혹한 시절 종종걸음을 걷는

 

이 시대의 아재들이

 

이곳 서곡에서 손맛이라도

 

힐링하길 기대합니다.

 

 

 

 

 

 

원주 서곡 낚시터

 

백운산이 품은 아늑함과 수려한 풍광

 

가슴이 뚫리는 맑은 공기

 

용수골 계곡수가 빚어낸

 

옹골찬 명품 손맛터~!

 

 

남한강 토종 붕어를 주력으로

 

유장하고 중후한 찌 오름과

 

후련한 챔질 소리가 가득한

 

원주의 대표 손맛터

 

 

세심한 관리와 노력으로

 

방갈로와 노지 좌석, 휴게실

 

한층 더 말끔하게 정돈되고

 

완성형으로 진화했습니다.

 

 

시끄럽고 복잡한 도시,

 

답답한 사무실과

 

오염된 공기를 벗어나고픈

 

'일탈의 로망'

 

선물 받을 수 있는 곳

 

서곡 낚시터

 

 

감사합니다.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1030-6

 

033-766-4999